현재의 예술 담론 속에서 전통을 살아 숨 쉬는 구조로 조명하는 전시
2026년 3월 5일 - 2026년 4월 11일
아시아 전역에서 과거는 단순히 우리 뒤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제스처와 상징, 물질,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고요한 철학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은 예술가들이 재해석하고, 전복하며, 새롭게 구상해 나가는 능동적인 힘으로 거듭납니다. 《기억의 메아리》는 아시아와 러시아 출신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이 보여주는 창작 활동을 통해 계승된 형식과 집단적 기억이 어떻게 오늘날의 현대적 표현 방식으로 진화하는지를 조명합니다.
말레이시아의 볼펜 캘리그라피부터 ‘탁본’으로 알려진 한국 전통의 재해석, POPOVY SISTERS의 초미학적 문화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매체를 넘나들지만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공유합니다. 바로 각 예술가가 역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통이 재해석될 때 혁신을 제약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확장시켜,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동시에 우리 시대를 절실히 반영하는 언어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참여 작가
포포비 자매 - 정복영 - 안톤 추마크 - 우에다 유지 - 강준석 - 사얀 아얀 바갈리예프 - 빅토르 포나마렌코 - 나와 코헤이 - Z.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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